공항 검색대에서 가장 많이 적발되는 품목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해외여행이나 국내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챙기는 필수품 중 하나이죠.
하지만 많은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보안검색대에서 압수되거나 탑승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탁수하물(부치는 짐)로 보냈다가 가방을 다시 열어야 하거나, 기내 반입 기준을 초과해 현장에서 폐기해야 하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최근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와 관련한 항공기 안전 운송 기준이 대폭 강화되었기 때문에, 출국 전 반드시 최신 규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조배터리 기내반입 규정, 위탁수하물 가능 여부, 용량별 반입 기준, 보관 방법, 주의사항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보조배터리는 왜 규정이 까다로울까?
보조배터리에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리튬 배터리는 외부 충격이나 합선이 발생할 경우 발열 또는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각 항공사에서는 별도의 안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전자기기와 달리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정해진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1. 보조배터리, 부치는 짐(위탁수하물) 절대 불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승객이 직접 가지고 비행기(기내 수하물)에 타야 합니다.위탁수하물로 부치는 캐리어에 넣는 것은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위탁수하물로 부칠 경우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되어 제거될 수 있습니다.
💡 왜 위탁수하물은 안 되나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압력이나 충격에 의해 발화 및 폭발 위험이 있습니다. 화물칸에서 불이 나면 즉각적인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이상 징후 발생 시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반드시 기내에 휴대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여행 전 캐리어에 넣어두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2. [최신 기준] 용량별 기내반입 개수 제한
보조배터리라고 해서 무제한으로 들고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준은 배터리의 용량 단위인 Wh(와트시)에 따라 달라집니다.
| 배터리 용량 (Wh) | 기내 반입 가능 여부 | 1인당 반입 개수 제한 |
| 100Wh 이하 | 가능 | 인당 최대 5개 |
| 100Wh 초과 ~ 160Wh 이하 | 가능 | 인당 최대 2개(항공사 승인 필요) |
| 160Wh 초과 | 절대 불가 | 기내 반입 및 위탁수하물 모두 운송 금지 |
※ 주의: 항공사나 국가(특히 중국 등)에 따라 100Wh 이하 배터리도 최대 2개까지만 허용하는 등 자체 규정이 엄격한 경우가 있으므로, 이용하시는 항공사의 안내를 교차 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100Wh 이하
대부분의 여행용 보조배터리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 5,000mAh
- 10,000mAh
- 20,000mAh
제품은 대부분 문제없이 기내반입이 가능합니다.
100Wh 초과 ~ 160Wh 이하
고용량 보조배터리의 경우 해당됩니다.
이 경우 항공사 사전 승인이 필요하며 보유 개수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이용 항공사에 반드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160Wh 초과
산업용 또는 초고용량 배터리에 해당합니다.
국제 규정상 여객기 반입이 금지됩니다.

3. 내 보조배터리 용량(Wh) 계산하는 방법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Wh가 아니라 mAh(밀리암페어시)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내 배터리가 몇 Wh인지 확인하려면 아래의 간단한 공식을 대입해 보세요.
Wh = (mAh ÷ 1000) × 전압(V)
일반적인 리튬 배터리 전압은 3.7V입니다.
예시)
- 10,000mAh → 약 37Wh
- 20,000mAh → 약 74Wh
- 30,000mAh → 약 111Wh
따라서 20,000mAh 이하 제품은 대부분 문제없이 기내반입이 가능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쓰는 20,000mA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대부분 100Wh 이하에 해당하므로 안심하고 기내에 지참하셔도 됩니다. 다만, 30,000mAh가 넘는 대용량 배터리는 개수 제한이나 항공사 승인이 필요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4. 공항 가기 전 필수! 강화된 보조배터리 주의사항
안전 기준이 강화되면서 기내 보관 및 사용에 대한 규정도 꼼꼼해졌습니다. 아래 3가지를 위반하면 현장에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① 기내 선반(오버헤드 빈) 보관 금지
최근 가장 중요하게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배터리 단자가 금속과 접촉하면 합선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조배터리나 전자담배는 비행기 선반 위에 올려두는 짐에 넣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승객이 직접 소지하거나, 앞 좌석 아래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 올바른 보관 방법 >
- 원래 포장 상태 유지
- 단자 부분 테이프 부착
- 개별 지퍼백 보관
- 전용 파우치 사용
< 피해야 할 방법 >
- 동전과 함께 보관
- 열쇠와 함께 보관
- 가방 안에서 단자가 노출된 상태
② 기내에서 충전 및 사용 엄격 금지
비행기 안에서 보조배터리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행위, 혹은 기내 USB 포트를 이용해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 모두 엄격히 금지됩니다. 배터리는 꺼둔 상태로 보관만 하셔야 합니다.

③ 단락(합선) 방지 조치 필수
배터리끼리 부딪쳐 쇼트(합선)가 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배터리 단자 부위에 절연테이프 붙이기
보조배터리 1개당 지퍼백 1개에 분리하여 담기
개별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하기 중 하나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④ 용량 표기가 지워진 배터리는 폐기 대상
보조배터리 표면에 용량(mAh 또는 Wh)과 전압(V)이 적힌 스티커가 지워졌거나 마모되어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보안 검색대에서 반입을 거부당하고 압수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배터리라면 표기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 요약 : 이것만 기억하고 출국하세요!
보조배터리는 무조건 내 가방에 넣어서 기내 탑승! (캐리어 금지)
20,000mAh 이하 배터리는 인당 5개까지 여유롭게 가능!
기내 안에서는 보조배터리 사용 및 스마트폰 충전 절대 금지!
용량 표기가 지워진 배터리는 집에 두고 가기!
설레는 여행길, 공항 검색대에서 당황하는 일 없도록 출국 전 가방 속 보조배터리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